항상 죽음을 생각하라 | 전도서 7장 1절~4절
전도서 7장 1절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A good name is better than fine perfume, and the day of death better than the day of birth.
메멘토 모리
'메멘토모리'라는 말이 있다. 위키 백과를 참조해 보면 이것은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옛날 로마의 장군들이 원정에서 승리하고 개선 행렬을 할 때 노예를 시켜 외치게 했던 말이라고 한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거리지 말라는 것이다. 오늘은 승리하여 개선장군이 되었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노예들을 시켜 이런 말을 하게 했다는 것이 참 지혜로운 행동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 전도서 7장의 말씀이 메멘토 모리를 떠오르게 한다. 그래서 "항상 죽음을 생각하라"라는 제목을 달아 보았다.
우리가 유한한 인생을 산다면 이땅에 사는 동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개선장군이지만 메멘토 모리를 외치게 했던 로마의 장수처럼 항상 겸손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겸손한 사람은 좋은 이름을 남긴다. 겸손은 삶으로 드러나게 되어있으며 모두들 그를 존경하고 따르게 된다.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지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사람의 명예는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사람에게 좋은 이름은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죽는 날이 출생한 날보나 낫다고 한다. 그렇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온 세상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사람들에게 이 땅에서와 비교도 할 수도 없는 천국의 삶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안식과 기쁨의 날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죽는 날이 출생한 날보다 나은 것은 아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의 날이요, 가장 최악의 날이 되는 날이다. 그날은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날이다.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서 하나님과 정말 분리되는 최고의 고통의 날이다. 영원한 불못에서 고통당하기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전도서 7장 2절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It is better to go to a house of mourning than to go to a house of feasting, for death is the destiny of every man; the living should take this to heart.
죽는 날이 나는 날보다 좋으려면
어떻게 하면 사는 동안 좋은 이름을 남기며 죽는 날이 출생의 날보다 더 나은 날이 될 수 있을까?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항상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죽음을 알았고 인생의 허무를 알았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죽음에 대한 묵상이 없었다면 지금도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상집이 잔칫집보다 낫다는 것은 죽음을 기억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 언젠가 서게 될 것인데 그때에 부끄럽지 않도록 늘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으로 살도록 마음을 다잡는 날이 되기 때문이다. 초상집만큼 죽음을 많이 생각하는 곳도 없을 것이다.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나의 초상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하며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는 곳이다.
오늘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된다. 산자는 이것을 마음에 두라고 한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 속에 삶의 지혜를 얻고 겸손을 배우며 옳은 길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리라.
전도서 7장 3절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Sorrow is better than laughter, because a sad face is good for the heart.
슬픔이 웃음보다 나을 때는
오늘의 말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반대되는 말씀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의 생각과 다르며 비교도 할 수 없이 뛰어나신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자.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고 한다. 항상 슬픈 얼굴을 하고 살라는 말씀은 아닐 것이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슬픔이 웃음보다 어떨 때 나은지를 생각해야 한다.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우리의 마지막 날을 잊고 사는 것보다 세상에서 너무 많은 고통으로 지쳐 죽음이 이후의 천국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더 유익하다고 본다. 슬픔이 단순한 슬픔이 아닌 기뻐 즐거워할 때 바라보지 못하는 눈이 열릴 때 더 나은 것이 되리라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의 기쁨에 도취하여 교만한 웃음을 짓지 않도록 늘 겸손하기 위해 메멘토 모리를 외치게 했던 로마 장수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너무 즐겁더라도 잠시 그 웃음을 멈추고 우리가 어디에서 벗어났는지 인생의 목적과 종착역은 잊지 않았는지 돌아보는 지혜를 가지면 좋겠다.
전도서 7장 4절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
The heart of the wise is in the house of mourning, but the heart of fools is in the house of pleasure.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는 이유는?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은 늘 초상집을 생각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웃고 즐기는 잔치집을 생각한다. 우리가 항상 슬픈 얼굴로 살라는 말씀이 아니다. 우리의 기쁨의 이유가 무엇인가이다. 우리는 세상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로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 참 기쁨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를 영원한 죄와 형벌에서 구원하신 주님에 대한 믿음을 돌아보고 감사하며 참 기쁨의 이유를 찾아보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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