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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

그를 모를 때 인생은 허무한 것이다 | 전도서 5장 13절 ~17절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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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모를 때 인생은 허무한 것이다 | 전도서 5장 13절 ~17절 묵상

 

전도서 5장 13절
내가 해 아래에서 큰 폐단 되는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소유하는 것이라
I have seen a grievous evil under the sun: wealth hoarded to the harm of its owner,

부가 나를 해치다니 통탄할 일 아닌가?

전도자는 해아래서 행해지는 큰 폐단이 되는 일을 보았다고 한다. 폐단의 영어는 'a grievous evil'로 되어있는데 뜻은 통증을 느낄 만큼 비통하며 악한 것을 말한다. 무엇이 그에게 이처럼 비통할 정도로 악한 일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부가 그 주인을 해치기 위해 모아진 것일때 이라는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어떤 부는 그 부로 인해 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평생을 땀 흘리며 아등바등 모은 돈이 자신에게 해가 된다니 이게 얼마나 통탄할 일인가? 이런 부는 도대체 어떤 부일까?

전도서 5장 14절
그 재물이 재난을 당할 때 없어지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것도 없느니라
or wealth lost through some misfortune, so that when he has a son there is nothing left for him.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천재와 인재를 기억하라

재난을 당해 일 순간에  없어지는 부이다. 재난은 크게 천재와 인재가 있다. 자연적인 재해로 인해 평생을 모은 재물을 일순간에 날려 버리니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본다. 홍수나 지진, 허리케인이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산불 같은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지구 온난화로 이런 재해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재해는 엄격히 말하면 사람이 지구를 훼손시킴을 통해 발생한 인재로 볼 수도 있겠다.


자연재해는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세상 사람들은 볼 것이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우연이 없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과 개입이 있다. 우리가  애써 자신만을 위해 돈을 모으며 이웃을 위해 쓸 줄 모르면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기 위해 재해를 당할지도 모른다.

자연재해도 무섭지만 인재도 무섭다. 더 잔인하고 더 끔찍하다. 도둑을 맞거나 강도질을 당하는 경우이다. 재물이 없는 집을 도둑은 잘 침입하지 않는다. 가진 것이 많은집 훔칠 것이 많은 집을 도둑질한다. 재물만 잃은 것이 아니라 생명이 위험해질 수 도 있다. 자신이 모든 재물로 인해 오히려 위험해 빠지는 꼴이 된다. 이런 것이 얼마나 허무하고 비통한 일이겠는가?

평생을 모았지만 자연재해 인적 재해로 인해 일순간에 가진 것을 다 잃어 버리고 자녀들에게 물려줄 돌이 한 푼 없다면 얼마나 비통하겠는가? 우리는 재물을 모으더라도 두려움으로 모아야 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살피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데 잘 쓰도록 해야 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기 때문이다.


전도서 5장 15절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Naked a man comes from his mothers womb, and as he comes, so he departs. He takes nothing from his labor that he can carry in his hand.

공수래 공수거, 재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라

우리는 모두 빈 몸으로 태어났다. 물론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가난을 물려받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재물의 많고 적음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를 돌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 땅에 있게 하신 것은 살아갈 수 있는 길도 함께 허락하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모태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처럼 갈 때도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간다. 우리가 평생을 수고해 모은 돈이 자기의 것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재물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땅에서의 자랑이 돈의 많고 적음을 남과 비교하며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빈손으로 나서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주신 재물로 어떻게 나와 이웃을 행복하게 할까 생각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가장 안전하게 재물을 지키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도서  5장 16절
이것도 큰 불행이라 어떻게 왔든지 그대로 가리니 바람을 잡는 수고가 그에게 무엇이 유익하랴
This too is a grievous evil: As a man comes, so he departs, and what does he gain, since he toils for the wind?

죽음, 그 비통과 허무

참으로 통탄할 정도로 나쁜 것이 또 있다. 그것은 사람이 온대로 다시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나도 이사실을 어려서부터 깨달았다. 어머니께서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가셨고 죽음을 알았다. 어머니의 죽음도 슬펐지만 나도 언젠가 어머니처럼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은 나를 비통하고 허무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서 좋은 직장을 얻어 많은 돈을 벌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살아도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모두 다 갈 곳이 정해져 있는데 이 땅에서 수고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참으로 잡을 수 없는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수고이다. 허무로 끝나는 인생이다. 이 땅에서 하는 모든 것이 허무하고 아무런 유익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전도서 5장 17절
일평생을 어두운 데에서 먹으며 많은 근심과 질병과 분노가 그에게 있느니라
All his days he eats in darkness, with great frustration, affliction and anger.

예수님을 알기 전 인생은 슬프고 괴롭고 허무한 것

인생은 슬픈 것이다. 평생이 소망 없는 어두운 곳에 갇혀 있는 것과 같다. 끊임없이 생겨나는 삶의 근심들 질병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 사이의 분노와 다툼이 그침이 없다. 열심히 살아도 나의 소유가 될 것이 아무것도 없고 또 살아가는 것도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인생에게 일어나는 캄캄한 어둠이 우리를 지치고 허무하게 만든다. 수많은 근심거리들 질병과 다툼이 우리를 절망하게 한다. 어떻게 보면 이 땅을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어둠에서 벗어날 길이 있다. 빛 되신 주님께로 가는 것이다. 허무와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다.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을 믿으면 된다. 우리에게는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원한 세계를 향한 과정일 뿐이다. 우리가 평생 애쓰며 모은 돈이 허무한 것이 아니다.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귀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예수님을 믿어 인생의 참다운 목적과 의미를 찾고 진정한 행복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자. 예수님을 떠나서는 우리에게 아무런 소망도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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