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 맞서야 하는 때와 이유 | 전도서 5장 8절~9절 묵상 글
권력에 맞서야 하는 때와 이유 | 전도서 5장 8절~9절 묵상 글
전도서 5장 8절
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If you see the poor oppressed in a district, and justice and rights denied, do not be surprised at such things; for one official is eyed by a higher one, and over them both are others higher still.
정의와 공의가 짓밟히는 것은 이 땅에서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전도자는 말한다. 어느 지방에서 빈민을 학대하는 것을 보더라도 또 그들이 정의와 공의가 짓밟는 것을 보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고 하신다. 높은 자는 그들보다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을 감찰하는 자 위에도 더 높은 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는 것은 놀라지 말라는 뜻이다. 세상의 일들은 권력에 의해 움직여 지지만 그 모든 권력의 맨 위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권력을 하나님이 주셨다면 우리는 그들의 악에 눈 감아야 한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권력자들이 악을 행할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권력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그냥 눈감고 따르면 되는 것일까? 본문의 말씀은 그런 일은 당연한 것이니 놀랄 것 없고 그러려니 하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에게는 엘리야와 같이, 나단과 같이 불의에 대해서 말하여야할 선지자적인 사명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세상의 권력을 하나님이 세우신 것은 맞다. 아합도 다윗도 하나님이 세우셨다. 그러나 그들이 잘못했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셨다.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달아 돌이키게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선지자적인 사명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해야하는 선지자적인 사명이 있다.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백성들을 억압하는 권력에 대해서는 말해야 한다. 복음을 믿고 전하는 것을 방해하는 권력들에는 맞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세상의 권위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불의에 항거해야 할 때는 언제인가?
하지만 여기에도 맹점이 있다. 그 때를 분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사건건 권력에 맞서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언제 우리는 불의에 항거해야 하는 것일까? 국민의 기본권이 위협받을 때, 신앙의 자유를 잃어버릴 위험에 있을 때일 것이다.
전도서 5장 9절
9.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The increase from the land is taken by all; the king himself profits from the fields.
권력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손에 세워졌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권력자들은 하나님의 의해 세워졌고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국민들이나 권력자들이나 하나같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양식을 먹어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무엇을 하려 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땅의 모든 소산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권력자가 아무리 힘과 지혜를 내어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한 톨의 양식도 얻을 수 없다.
권력자들이 불의에 빠져있을 때 항거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목숨을 잃을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 위에 서서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하나님의 권위에 맞서며 국민들의 신앙의 자유를 압제하는 권력에는 맞서야 할 것이다.
전도서 5장 9절 묵상 시
권력은 하나님이 주신 것
하나님의 손이 아니면
한 톨의 곡식도 얻지 못하리
가난한 자들을 학대하고
공의와 정의를 짓밟는다면
그들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어찌 피할 수 있으리